Koreaness 썸네일형 리스트형 확실치 않은 언어들 Ⅸ_한국성(Koreaness) 확실치 않은 언어이기 보다는 배경과 목표에 맴돌이를 반복하는……. 21세기의 초입에서도 자신을 향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사회가 있다. 또 어떤 다른 사회나 국가가 지금 그와 같은지 나는 알지 못한다. 계간 「역사비평」 여름호는 새로운 세기의 사구체론사회구성체론을 이슈로 내걸었다. 80년대의 사구체 논쟁은 한국 자본주의의 성격에 대한 엄밀한 분석을 통해 사회 변혁의 가능성을 밝히겠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발하였다. 각 학문의 개별영역을 뛰어넘어서 진행된 이 논쟁은 사회주의 체제의 붕괴, 한국사회의 정치지형의 변화 그리고 각종의 탈근대 논의가 수입되면서 이 논쟁에 대한 잠정적인 결론도 생산하지 못한 채 종결되었다. 그 끝 지점에 IMF의 위기가 있었고 우리의 체제는 많은 부분들에서 빗장이 풀어지게 되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